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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尹 조사 재개…특검 "오늘 못 끝내면 추가 소환"

by Neo's World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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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尹 조사 재개…특검 "오늘 못 끝내면 추가 소환" 상황 정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등으로 특별검사(특검)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3시간 넘게 중단됐던 조사가 재개되었습니다. 이번 사안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첫 소환 조사라는 점,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파행과 긴장감, 추가 소환 가능성 등으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사 중단의 배경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5년 6월 28일 오전 9시 56분경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 14분부터 약 1시간가량 조사가 진행된 뒤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고, 오후 1시 30분부터 조사가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후 조사는 예정대로 시작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자였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의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조사실 입실 자체를 거부한 것입니다. 박 총경은 과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현장을 지휘한 바 있고,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그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의 박 총경이 조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 차이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자 교체가 필요하다"며 강경하게 맞섰고, 특검은 "조사자 교체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은 만약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후속 조치, 즉 추가 소환이나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특검은 이미 경찰과 검찰에서 여러 차례 소환 통보를 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 재청구 등 강경 대응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사 재개와 주요 쟁점

3시간 30분의 대치 끝에, 오후 4시 45분경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실에 들어가면서 조사가 재개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박창환 총경이 아닌 특검 파견검사(김정국, 조재철 부장검사)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재개된 조사에서는 국무회의 의결 방해 및 외환 관련 혐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는 윤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끝내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소환 가능성과 향후 전망

특검은 이날 조사만으로는 모든 쟁점을 다루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조사가 마무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밤 12시를 넘기지는 않겠지만, 오늘 끝나지 않으면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역시 "특검 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기습적 체포영장 청구 등 특검 수사에 의문이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수사 대상과 쟁점이 많은 만큼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사회적 관심

이번 특검 조사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라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이 매우 큽니다. 조사 과정에서의 파행, 조사자 교체 요구, 특검의 강경 대응 등은 향후 정치권과 법조계, 그리고 국민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호칭하는지, 조사 방식의 중립성과 공정성, 향후 추가 소환 시 윤 전 대통령 측의 대응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 조사는 3시간 넘는 파행 끝에 재개되었으나, 모든 쟁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추가 소환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 차이, 조사 과정에서의 긴장감, 정치적 의미 등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어, 향후 수사와 사회적 반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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