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 요약
- 본 리포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Truth Social에 게시한 ‘원숭이 오바마’ 영상 사건과 관련된 정치적 파장 및 인종차별 논란을 총괄적으로 분석합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하는 수단인 동시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를 유인원에 비유한 인종차별적 이미지가 포함되어 미국 사회와 정치권 내 깊은 반발과 논쟁을 촉발하였습니다.
- 영상 게시 및 삭제 경과, 백악관과 트럼프 측의 공식 입장, 민주당과 공화당 정치권 내 반응, 사회 여론과 전문가 평가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특히 AI 기반 합성 영상 기술의 정치적 악용 실태와 메시지 전달 전략을 분석하며, 인종차별 문제와 디지털 시대 정치커뮤니케이션의 복합적 양상을 짚어냅니다. 향후 이러한 기술과 표현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규제 필요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숙고를 촉구합니다.

2. 서론
- 2026년 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에 게시한 약 1분 분량의 영상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특히 영상 말미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를 원숭이 몸에 합성한 인종차별적 장면이 포함되면서 정치적 비난과 사회적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러한 영상은 과연 현대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떤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지 중요한 물음을 던집니다.
- 본 사건은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의 확산과 인공지능(AI) 영상 기술의 악용이라는 두 가지 복합적 이슈가 충돌하는 지점에 자리합니다. 미국 내 인종차별 역사와 맞물려 이 영상은 단순한 인터넷 밈을 넘어서 정치적 선전 및 인종차별 갈등의 증폭을 초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리포트는 정확한 사건 경과를 시작으로 정치권과 사회의 반응, 그리고 첨단 영상 기술과 전략적 메시지 전달 측면까지 다각도로 탐색합니다.
- 리포트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영상의 게시 및 삭제 경과와 백악관과 트럼프 측의 공식 입장을 객관적으로 기술합니다. 다음으로, 인종차별적 이미지의 역사적·문화적 의미와 정치권 내외의 반응 및 사회 여론을 심층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AI 합성 영상 기술과 정치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평가하며 디지털 시대 선거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위험성을 진단합니다. 이를 통해 본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핵심 메시지와 미래 과제를 도출하고자 합니다.
3. 사건 개요 및 경위
- 2026년 2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에 게시한 영상이 미국 내외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는 동시에,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얼굴을 원숭이 몸에 합성한 장면이 포함되어 논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본 리포트의 출발점인 이 섹션에서는 그러한 사건 전말과 시간적 경과, 그리고 관련 당사자들의 공식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이후 발생하는 정치사회적 논란 분석의 기초를 견고히 마련합니다.
- 이 사건은 단순한 영상 게시 행위를 넘어 2020년 대선 조작 주장의 허위성,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및 정치적 메시지 전달의 문제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시간 흐름과 핵심 내용, 그리고 백악관과 트럼프 측의 공식 반응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이 리포트가 제시하는 다층적 분석 토대가 마련됩니다.
- 3-1. 영상 게시 및 삭제 경과
- 2026년 2월 6일 목요일 밤 11시 44분(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약 1분 길이의 영상을 게시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주로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담고 있으며, 영상 말미에 약 2초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의 얼굴이 원숭이 또는 유인원 신체에 합성되어 등장합니다. 이 장면에는 유명한 노래 'The Lion Sleeps Tonight'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게시 직후, 해당 영상은 미디어와 일반 대중으로부터 즉각적인 논란과 비판을 받았습니다. 백악관은 처음에는 "이 영상은 인터넷 밈(meme) 비디오로, 트럼프 대통령을 정글의 왕으로, 민주당 인사들을 라이온킹 캐릭터로 묘사한 것"이라며 비판을 "가짜 분노"라고 일축하였습니다. 그러나 게시 후 약 12시간 만인 2월 7일 오전, 백악관은 "직원 한 명에 의해 오류로 게시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영상은 삭제되었다"고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실수를 인정하였습니다.
- 영상 삭제 후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상 게시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음을 밝혔으며, 해당 계정에서 영상에 대한 직접적인 추가 언급이나 사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며, 현재 해당 영상은 Truth Social 내에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3-2. 영상 내용 요약
- 해당 영상은 총 62초 분량으로, 주된 내용은 2020년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되었으며 특히 득표 조작에 도미니언 투표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이 개입했다는 허위 음모론을 반복해서 전달합니다. 영상 전체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양한 자막과 시각 효과가 사용되었습니다.
- 영상 후반부에서는 민주당 주요 인사들을 동물 캐릭터로 묘사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으며,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의 얼굴이 원숭이 몸에 합성된 장면이 두드러집니다. 이 장면은 약 1~2초간 노출되며, 배경음악으로 ‘The Lion Sleeps Tonight’이 흐릅니다. 오바마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합성 장면은 미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인종차별의 역사적 맥락과 결부된 민감한 소재입니다.
- 영상은 전체적으로 트럼프 진영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선거 부정 음모론을 강화하는 동시에, 특정 인물을 희화화 및 비하하는 수단으로 AI 합성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정치 프로파간다의 신예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3-3. 백악관 및 트럼프 측 공식 반응
- 영상이 게시된 직후 백악관은 처음에는 비판 여론을 부인하며 해당 영상이 인터넷 밈(meme) 비디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문제 제기된 내용을 '가짜 분노(fake outrage)'로 일축하였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리빗(Karoline Leavitt)은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정글의 왕’으로, 민주당 인사들을 ‘라이온 킹’ 캐릭터로 묘사한 것으로, 미국 대중이 실제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그러나 영상 게시 약 12시간 후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번복, 문제 영상이 실수로 게시되었으며, 곧바로 삭제 조치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직원 한 명이 실수로 게시한 것이며, 대통령 본인은 사전에 이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은 영상 게시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오바마 부부 측 대변인 역시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백악관 내부에서는 일부 공화당 인사들의 비판 목소리가 이번 입장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인종차별 논란과 정치권 반응
- 2024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과 함께 확산된 트럼프 대통령의 SNS 영상은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미국 사회 내 인종차별 문제를 다시금 심각하게 부각시켰습니다. 영상 속에 삽입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를 유인원에 비유한 장면은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깊은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어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와 같은 이미지 사용은 미국의 흑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과 오랜 인종 차별의 어두운 역사를 환기시키며, 단순한 정치적 풍자 이상의 사회적 갈등과 긴장을 촉발했습니다.
- 이러한 사회적 반향은 단지 여론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의 주요 정당, 특히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격렬한 반응을 야기했습니다. 정치권 내에서 이 사건을 둘러싼 비판과 지지는 각 정치 진영의 입장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국 사회가 인종 이슈에 대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4-1. 영상 내 인종차별 이미지의 역사적·문화적 의미
- 해당 영상에 삽입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사를 원숭이 형상에 합성한 장면은 미국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가장 오래된 편견 중 하나입니다. 유인원에 빗대는 이미지는 19세기 노예제도와 분리정책 시대부터 흑인을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묘사하는 인종 차별적 풍자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와 대중문화에서 흑인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이미지들은 오랫동안 인종적 혐오와 편견을 조장하는 도구로 악용되어 왔습니다.
- 이번 영상은 그러한 역사적 맥락을 고의적으로 맥락화하지 않은 채 사용되어, 단순한 풍자를 넘어선 명백한 인종차별적 선전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인원을 묘사한 배경음악 ‘The Lion Sleeps Tonight’ 또한 문화적 맥락에서 아프리카 민속성과 흑인 이미지를 희화화하는 효과를 더합니다. 이처럼 영상 속 요소들은 미국 내 인종차별 역사와 연계되어 복합적인 문화적 의미를 내포함으로써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4-2. 민주당 및 공화당 정치권의 공식 입장과 발언
- 민주당 측에서는 하원 소수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가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영상 게시를 ‘혐오와 악의가 깃든 행위’라 규정했습니다. 제프리스 대표는 공식 성명에서 모든 공화당원들이 즉각적으로 이같은 혐오 표현을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 측근들도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적이라며 공개적 비판을 가하며 민주당 전반에 걸쳐 반발이 확산되었습니다.
- 반면 공화당 내에서는 이례적으로 흑인 공화당 상원의원 팀 스콧이 트럼프를 향해 이 영상을 즉각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콧 의원은 이 영상이 백악관에서 나온 ‘가장 인종차별적’ 콘텐츠라고 비판하며, 공화당 인사들도 공개적으로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뉴욕의 마이크 러러 하원의원과 유타의 존 커티스 상원의원 또한 영상 게시에 대해 ‘부적절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삭제와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일부 공화당 지도부는 당 내 분열을 우려하며 신중한 대응을 보였습니다.
- 이처럼 두 정당 모두 공식적으로는 인종차별 이미지를 강력히 비판하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지도부 내에서 감정적인 반응과 정략적인 계산이 복합적으로 얽힌 반응 양상을 보였습니다.
- 4-3. 사회 여론 및 미디어와 전문가들의 균형 있는 비판과 논평
- 미국 국민 대다수는 이번 영상에 대해 인종차별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응답하며 사회 전반에 걸친 강한 반발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흑인 커뮤니티와 인권 단체들은 영상의 사회적 파장을 우려하며 공공연히 비난했습니다.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대표 데릭 존슨은 ‘혐오스러우며 완전히 비열하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관심사를 왜곡하는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 언론과 미디어 역시 영상의 역사적 맥락과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주요 보도는 영상이 단순한 정치적 공격을 넘어 미국 내 인종주의 문제를 다시금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미지 사용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확산되는 혐오 표출의 단면이라 진단했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종차별적 콘텐츠를 악용하는 위험성에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 특히 인종차별적 이미지가 정치 담론 속에 무분별하게 삽입되고 확산되는 현상은 미국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통합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 인종차별적 콘텐츠에 대한 보다 엄격한 사회적, 법적 규제 요구로도 이어졌습니다.
5. 기술적 배경 및 정치커뮤니케이션 전략 분석
- 디지털 시대의 정치커뮤니케이션은 기존 미디어 환경과는 달리 AI 기술과 소셜미디어가 결합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와 확산력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고도화된 AI 기반 합성 영상 기술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양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 선전과 음모론 확산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본 섹션에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게시한 영상 사례를 중심으로, AI 영상 기술의 활용 실태와 정치 메시지 전달 전략의 교차점에서 드러나는 정치커뮤니케이션의 진화와 위험성을 분석합니다.
- 사회적 논란 및 인종차별 논의에서 제기된 영상 내 시각적 이미지의 문제를 넘어, 이 섹션은 첨단 영상 기술이 어떻게 정치적 이슈의 프레임화와 대중 동원에 이용되는지, 그리고 과거부터 이어져온 트럼프식 미디어 전략에 어떤 기술적 변화가 내재되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 5-1. AI 기반 합성 및 왜곡 영상 기술의 활용 실태
- 최근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 AI 기술은 영상 합성과 편집에서 큰 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딥페이크(deepfake) 기술과 AI 영상 생성 알고리즘은 합성된 이미지와 음향, 동작을 사실처럼 재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영상 조작을 훨씬 뛰어넘는 정교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미지 왜곡과 메시지 조작에 악용될 가능성을 안고 있으며, ‘진실’을 기반으로 하는 공공 담론의 신뢰도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 이번 사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한 영상은,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과 결합된 왜곡된 정보가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게 제작되어 선전 효과를 극대화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영상 후반부에 삽입된, Obamas의 얼굴을 원숭이 몸에 합성한 장면 역시 AI 기법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기존 영상물과는 차별화되는 정교한 편집 기법의 적용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AI 영상 기술의 활용은 단순한 조작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의 감성적 전달과 인지 왜곡 효과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시각적 인상을 강력히 자극하면서 메시지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을 유도하는 점에서, 미디어 소비의 효과적 전략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 5-2. 트럼프의 AI 영상 및 밈 활용 과거 사례 검토
-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밈(meme) 문화를 정치전략에 접목하는 데에도 선구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거부터 그는 ‘버더(birther)’ 음모론을 확산시킬 때 인공지능 합성 영상과 이미지 편집 기술을 활용하여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출생 증명서 의혹을 제기하는 콘텐츠를 생성하고 배포했습니다.
- 2024년 대선 기간에도 AI 기반 영상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체포 장면을 합성한 영상이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들 역시 진위를 의심케 하는 고도의 합성 기법이 동원됐으며, 디지털 환경 내에서의 정보 왜곡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로 평가됩니다.
- 또한, 트럼프는 정치적 메시지 확산을 위해 바이럴 밈 문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정치적 비판자들을 희화화하는 인물화와 음모론을 결합하는 밈은 그의 고정 지지층과 디지털 친화적 젊은 층에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원숭이 오바마’ 영상 역시 이러한 밈 문화와 AI 합성기술이 결합된 형태라 할 수 있어, 과거 전략이 기술적으로 진화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5-3. 선거 부정 음모 메시지와 영상 구성의 전략적 의도 분석
- 트럼프가 게시한 영상은 표면상으로는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나, 후반부에 인종차별적 이미지를 삽입함으로써 정치적 메시지를 다중적 층위에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Obamas의 얼굴을 원숭이 몸에 합성한 영상은 단순한 모욕이나 공격을 넘어, ‘선거 부정론’에 대한 감정적 동원과 지지층 결집을 위한 상징적 장치로 작동합니다.
- 영상 구성에서 ‘킹 오브 더 정글’(King of the Jungle)이라는 문구와 ‘라이온킹’ 캐릭터 연상은 트럼프 자신을 강한 리더로 포지셔닝하는 한편, 그와 대립하는 주요 민주당 인물들을 약화시키고 희화화하는 전략적 의도로 읽힙니다. 이와 같은 전략은 시각적 스토리텔링과 음향, 간결한 플롯 전개를 통해 음모론적 프레임을 강화하고, 분열과 적대감을 고조시키는 효과를 의도합니다.
- 또한, AI 영상 기술로 인해 메시지의 신빙성이 겉보기에는 높아진 측면이 있어, 대중이 비판적 사고 없이 수용할 위험이 내포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교하게 편집된 영상물은 정치적 갈등과 허위정보 확산의 중대한 수단으로 작용함으로써 민주주의 담론의 토대와 선거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6. 결론
- 이번 리포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원숭이 오바마’ 영상은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하는 동시에, 심각한 인종차별적 표현을 포함하여 미국 사회에 깊은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였습니다. 영상 게시와 백악관의 당혹스러운 대응 과정은 정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단순 홍보를 넘어서 사회적 분쟁과 인종적 긴장을 촉발하는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 정치권 내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인종차별적 콘텐츠에 대한 비판을 표명했으나, 당내 갈등과 정략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황은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사회 여론과 미디어, 전문가 분석은 이 사건이 미국 내 인종주의 문제를 다시 공론화하며,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정치적 악용에 대한 엄중한 사회적 경계가 필요함을 분명히 제기합니다.
- 향후 AI 영상과 디지털 플랫폼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을 감안할 때, 정치적 메시지 전달 과정에서의 기술적 악용에 대한 규제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포괄적 논의가 절실합니다. 더불어 인종차별적 표현에 대한 교육과 감수성 제고, 법적·제도적 대응도 함께 강화되어야 합니다. 이 사건은 단지 한 차례 논란에 그치지 않고, 현대 미국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 결국 디지털 시대 정치커뮤니케이션은 기술 혁신과 함께 더 큰 책임과 윤리적 고민을 요구합니다. 본 리포트가 제시한 분석과 시사점이 이러한 변화에 대한 국내외 이해 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용어집
- AI 기반 합성 영상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실제와 유사한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거나 편집하는 기술로, 특히 딥페이크 기술이 포함되며 정치적 메시지 조작에 활용된다.
- 딥페이크(deepfake):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음성 등을 합성하는 영상 기법으로, 사실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정치적 왜곡이나 음모론 확산에 악용될 수 있다.
- 도미니언 투표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 미국의 전자 투표 시스템 업체로,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에서 부정 개입 의혹이 제기된 대상이다.
- 밈(meme):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는 이미지, 영상, 문구 등으로 정치 선전이나 풍자에 활용되는 디지털 문화 요소.
-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사실과 근거 없는 주장으로, 특정 정치 진영에서 선거 불신과 정치적 갈등을 조장하는 명분으로 사용되었다.
- 인종차별적 이미지: 특정 인종을 비하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는 시각적 표현으로, 본 사건에서는 오바마 부부를 원숭이 몸에 합성한 합성 영상이 대표적 예이다.
- ‘The Lion Sleeps Tonight’: 아프리카 민속성과 흑인 이미지를 희화화하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노래로, 영상 내 인종차별적 합성 장면과 결합되어 문화적 모욕 효과를 강화한다.
- 정치 프로파간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중의 인식과 행동을 조직적으로 조작하거나 조장하는 메시지나 컨텐츠를 뜻한다.
- ‘킹 오브 더 정글’(King of the Jungle): 트럼프를 강한 리더로 상징화하는 문구로, 영상에서 자신을 ‘정글의 왕’으로 묘사하며 정치적 위상을 강조하는 전략적 장치이다.
- 정치커뮤니케이션: 정치적 메시지를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을 통해 전달하고 대중의 의견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 및 연구 분야.
- 진실성 위협: 팩트 기반의 공적 담론 신뢰를 저하시키는 행위나 기술을 의미하며, AI 합성 영상 기술의 오·남용이 주된 이유로 지적된다.
- 사회문화적 맥락: 특정 사건이나 현상을 둘러싼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그 사회의 가치관이나 관습 등을 포괄하는 개념.
- 바이럴(viral) 콘텐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콘텐츠로, 정치적 메시지나 밈의 효과적인 전파 수단이다.
- 참여 정치 효과: 정치 메시지나 미디어가 대중으로 하여금 정치적 의견 형성이나 행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영향을 뜻한다.
반응형